한국디지털뉴스 김석쇠 기자=충북도는 진천군 문백면 종오리 농장에서 산란율이 20% 감소되어 신고된 농장에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출동하여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2월 8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10일 밝혔다. 도와 진천군은 해당농장에 대해 초동방역반을 투입하고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사육 중인 종오리 7,610수에 대해 신속하게 살처분하기로 했다. 사체 매몰은 전문처리업체를 선정하고 투입 인력에 대해서는 사전 인체감염 예방 및 방역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 조치도 확보했다. 도는 또한 조류인플루엔자방역실시요령에 따라 10km 이내 지역을 관리, 보호,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내 농가 31호에 대해 이동제한 및 긴급 예찰검사도 실시한다. 이번 발생 종오리 농장은 1월 31일 진천 이월에서 발생한 육용오리 발생에서 15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동일 계열회사 소속인 것으로 파악했다. 관리지역인 발생농장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류 농장이 없어 개정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농장만 살처분이 실시된다. 한편 도 관계자는 지난 7일 진천 이월면 육용오리 농가 AI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했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최근 발생 경향이 심상치 않다”며 “작년 11월 8건, 12월 11건, 올해 1월 10건에 이어 2월에는 아직 상순임에도 불구하고 6건이 발생했다”며 “철새가 우리 지역을 떠나 완전히 북상하는 3월 중순까지는 좀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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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문백면 종오리 농장,고병원성 AI 의심축 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