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22년 신규사업으로 (가칭) 충북 산업발전사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그간 충북은 수십 년간에 걸친 산업화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뤘음에도, 그 과정에 대한 연구 및 자료가 부족했다. 이에 도 도지편찬실에서는 광복을 전후하여 현재까지 충북의 산업 발전 과정을 도서로 1,000부를 발간하고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 책의 구성은 크게 제1편과 제2편으로 나뉘며, 제1편은 충북 산업의 흐름을 시기별로 조명하고, 제2편은 주제별로 충북 산업을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인이 만든 첫 번째 화학비료 공장인 충주비료와 연초산업의 중심이었던 청주 연초제조창 등 충북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산업분야가 새롭게 정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산업발전사 발간에는 노근호 집필위원장(충북테크노파크원장)을 비롯한 7명의 관련 분야의 전문 집필위원이 참여하여 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 김진석 문화예술산업과장은“향후 산업정책 수립을 위한 인문학적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새로운 문화콘텐츠 등 여러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현재 등록문화재 지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 관련 문화유산 발굴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도 도지편찬실은 산업발전사 발간과 함께 충북 독립운동사 발간도 진행하고 있다. 충북 독립운동사는 7년 동안 연차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충북의 의병항쟁을 주제로 발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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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산업이 걸어온 길,책으로 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