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최고 수준의 공예축제 준비 한다.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윤곽 드러나
2일부터 27일간 개최... 50여개국 2천여 작가 참여
본전시, 특별전시,공모전, 교육체험, 시민참여 프로젝트 구분
최첨단 공간 연출... 관객 중심의 오감체험형 비엔날레 준비
세계 공예문화의 대축제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007년 10월 2일부터 27일간 청주예술의전당과 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2일 오전11시 청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청주시(시장 남상우)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제5회째를 맞는 2007청주국제 공예비엔날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
했다.
이 자리에서 21세기 공예문화의 트랜드를 제시하고 국제교류 활성화를 촉진하며 직지의 도시 마케팅 등을 통해 청주가 세계 공예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도록 하는데 주력하기로 하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2007청주공예비엔날레는 정부의 국가균형정책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가예산도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21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 세계 최고의 공예작가 한자리에
2007공예비엔날레는 본전시, 특별전시, 공모전, 페어전, 교육체험, 시민참여프로젝트 등으로 구분, 운영된다.
본전시인 기획전은 세계적인 공예작가 100여명이 참여해 각 분야별 주제에 맞는 대표작품으로 전시공간을 연출하고 뉴미디어 기법을 병행해 공예의 역동성과 미래지향적인 공예담론을 제시하고 이 시대 공예문화의 화두를 던질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별전시는 세계 최고의 공예명품국가로 알려져 있는 이탈리아의 공예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이탈리아테마관이 구성된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문화원과 업무협의를 마쳤으며 베니스 나폴리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공예협회와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또 한국공예 1세대의 작품세계를 집대성하고 무형문화재 명장 등 전통공예 계승작가가 참여하는 한국근대공예전과 무형문화재특별전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공예분야 설치미술가가 참여해 조형미술품을 선보이는 공공미술프로젝트도 주목해야 한다.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을 미술작품으로 테마파크화 하고 청주를 공예문화의 허브로 발전시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공모전에서는 금속 도자 목칠 섬유 유리 종이 등 각 분야별 국내외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 중 우수작을 전시하는 제5회국제공예공모전과 미래 공예문화의 주역을 발굴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전국어린이공예비엔날레 공모전이 열린다.
또한 전세계 20여개 국가 및 해외 각국의 공예단체, 국내 우수 공방, 충북지역의 대표 작가들이 참여하는 크라프트페어에서는 우수 공예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국제교류의 장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외 공예분야 석학들이 참여해 21세기 공예문화 및 공예산업을 조망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학술심포지움과 공예포럼 등 학술회의가 진행된다.
- 신나는 공예오감체험 프로그램
전시 못지않게 관람객들을 흥분시키는 것이 공예오감체험이다. 2007공예비엔날레에서는 예년에 볼수 없었던 뉴미디어형 공예체험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선 공예의 각 장르를 다양한 영상과 미디어로 체험하고 작품을 만들어 보는 ‘오공아~ 놀자’를 통해 청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체험의 도시, 에듀테인먼트 도시로 발전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각 분야별 작가들이 작업과정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퍼포먼스와 전국의 주요 대학이 참여하는 우리도 공예가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예술의전당과 제2행사장인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연결하기 위해 ‘달리는 미술관버스’등 관광체험프로그램을 개발, 행사장간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흥미유발과 휴식, 그리고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비엔날레의 주인은 시민-시민참여 프로젝트
지역 주민과 지역작가들이 공동으로 미술활동을 누릴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주 청원지역의 박물관 미술관이 공동기획전을 열고 평생교육원 등 생활공예아카데미 회원들이 참여하는 ‘생활공예전-크라토피아’도 개최된다.
또 직지를 공예적 관점에서 기획 연출해 직지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금속활자장 배첩장 한지장 등 충북지역 작가가 참여하는 ‘직지와 뉴미디어의 만남전’도 전개된다.
이밖에 시민들과 지역 작가가 함께 도벽 솟대 벤치 등을 만들고 청주시를 문화예술이 넘치는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아티스트-꿈을 그리다’전시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 국제교류 강화-세계 일류도시로 도약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공예문화의 허브, 세계 일류문화도시로 발전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제교류 및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미국 뉴욕의 디자인뮤지엄을 비롯해 7개국 11개 미술관과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를 국제자문관으로 위촉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세계 각국의 공예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가 추진될수 있도록 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청주공항 전세기 취항을 대폭 확대 추진하는 한편 중부권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남상우 조직위원장(청주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이며 세계 일류 문화예술의 도시 기반이 마련될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세계 50여개국에서 2천여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우 조직위원장은 또 직지의 가치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수 있도록 홍보마케팅도 병행 추진할 것”이라며 “일회성, 소모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수 있는 알찬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0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