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한나라당 예비후보 김호복 씨는 4일 충주 시청 기자실에서 최근 대법원 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한 한창히 전시장을 대리해 김호복 전 대전지방 국세청장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열린우리당 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이때 한창히 전시장의 부인이 출마를 선언해 변수로 떠올랐고, 무소속 으로는 정재현 민예총 충주시지부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출마선언을 했고, 전도의회 의장이던 권영관씨의 출마선언도 이따를 것으로 보여 초반 강세를 보이는 김호복 후보와 선거 막판까지 약세 후보자들의 선의의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21만 충주시장 의 수장을 뽑는 자리지만 내년 대선과 2008년 국회의원 선거가 맞물려 11일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 까지 마지막까지 정치입문자들의 혼란이 우려된다.
다음은 김호복 한나라당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충주번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가오는 10월 25일 치러질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예비후보 김호복 시민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어제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늘 오전 중앙당에서 한나라당 충주시장 후보 추천장을 받았습니다.
우선 소속정당으로부터의 공천이 저에게 큰 영광이자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영광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경애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시민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전임 시장의 중도하차로 치러지는 재선거이지만 전임시장은 비록 2년여의 짧은 재임기간에도 기업도시유치 등 충주발전의 기틀이 될 수 있는 큰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지금의 충주시는 50년 시정사상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턱 없이 부족하여 20만 인구를 유지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만약 이대로 인구가 20만 이하로 줄어든다면 충주시는 기구축소와 함께 예산삭감 등 시정운영에 엄청난 어려움에 처하게 되며 그 영향은 시민생활 구석구석에 주름살을 드리우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고속교통망 등 사회 간접자본의 확충으로 투자와 발전적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1,200여 충주시 공무원과 함께 사즉생의 자세로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변모시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10월 25일 치러지는 충주시장 선거는 분명 충주의 명운을 결정짓는 소중한 권리행사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저는 2002년 지방선거부터 충주시정을 맡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온 사람입니다. 그 동안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속에서도 소속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하는 아픔을 겪어왔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수권정당인 한나라당 으로부터 출마의 명을 받고 시민여러분의 큰 머슴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저를 시장으로 뽑아주신다면 그 동안 쌓아온 행정경험과 중앙의 인맥을 총 동원하여 새로운 충주번영, 충주발전의 지평을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충주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어 김후보는 기자 회견후 질문에서 충주시의 비전은 “인구를 늘리고 경제를 회생시키는일이 가장 중요한 소임으로 안다”라고 밝히고 충주시를 희망찬 도시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충주시장 한나라당 예비후보 김호복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