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서장이 퇴직 후에도 노구를 이끌고 “청소년 탈선”방지를 위하여 고등학교에서 배움터 지킴이 생활을 하면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있어 흐믓한 화제가 되고 있다.
태권도 달인인 화제의 인물 이중재 前 보은경찰서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태권도 수련!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 있다고 말한다.
태권도 수련, 체력증진 및 호신 목적으로 가장 많이 배워
태권도 수련 후 체력 증진과 자신감 향상돼
태권도, 학교폭력예방에 효과 있다 79.9%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 수련이 학교폭력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청주농업고등학교 배움터지킴이로 활동중인 이중재(63)씨가 태권도가 학교폭력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청주시내 태권도 체육관장들의 협조를 얻어 수련생 학부모 18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는데, 응답자 중 초등생 학부모가 151명(80%)로 가장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 첫 번째 “태권도 수련 동기는?” △체력 증진을 통한 자기방어 및 호신을 위한 목적이 126명(66.7%)으로 가장 많았고, △자녀가 원해서 41명(21.7%), △바른 인성 함양을 통한 건전한 인격 형성이 19명(10.1%) 등으로 응답했다.
두 번째 “태권도 운동을 한 후 달라진 모습”에 대하여는 △체력이 증진되고 자신감이 향상되었다가 137명(72.5%)으로 가장 많았고, △예의 등 인성이 좋아졌다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25명(13.2%)과 27명(14.3%)이다.
세번째 “태권도가 학교폭력예방에 효과가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151명(79.9%)으로 가장 많았고, △효과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 등의 응답도 4.2%와 7.9%로 각각 나타났는데, 이들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로 분석됐다.
이 씨는 “학교폭력은 본질적으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약한 학생들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괴롭히거나, 학생들끼리 또래 집단을 형성하여 집단폭력이나 집단따돌림(왕따)으로 괴롭히기도 한다”며, 태권도는 체력증진을 통한 자신감 향상 및 바른 인성 함양으로 학교 폭력 예방에 절대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권도협회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는 총 225개의 태권도 체육관에서 유치원생을 비롯한 1만 9천 여 명의 초, 중, 고학생들이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를 익히고 있으며, 이중에서 1만 6천여 명은 초등학교 학생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중재 씨는 지난 2003년 보은경찰서장으로 퇴직한 전직 경찰공무원으로, 학교폭력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오다 지난해 11월부터 청주농고 배움터지킴이로 활동해 오고 있다.
이중재 전 경찰서장 청소년 선도에 앞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