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군수 김재욱)는 21일 민선4기를 맞아 군 농업의 현 실태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농정혁신에 나섰다.
민선4기를 맞아 농업의 현실은 수입농산물이 증가하고 가격경쟁은물론 도시소비자들의 소비형태 변화로 안전하고 질 좋은 친환경농산물과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농산물이 선호되고 있다.
또 대전, 청주, 행복도시 등 청원군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지역 인구가 300만명으로 인접한 청원군지역이 이들 도시소비자들의 웰빙욕구를 충족시킬 좋은 지리적 위치에 있다.
군은 이에따라 바이오 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업경쟁력 강화에 중점목표를 두고 청원군을 바이오 농특산물 공급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고 농특산물을 바이오 상품으로 특화하는 것은 물론 청원생명브랜드를 활용한 농특산물 명품화, 친환경적 농축산물 생산 경영기반 구축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중점추진 목표로 군은 고품질쌀 생산, 친환경농업, 농산물유통, 청원생명공동브랜드, 청원생명쌀, 축산 등 6개 분야로 나누었다.
먼저 군은 올해말까지 모두 142억원을 투입해 쌀 시장 개방확대 등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고품질쌀 생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논농업직불제 지원 등 농가소득 안정과 노력절감형 벼 육묘상자원사업 등 8개사업, 벼 병충해방제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친환경농업 육성에도 21억원을 투입하고 특히 대형할인매장 및 대기업과 생산자조직간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산지유통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오창농협의 경우 대기업인 (주)SK와 채소류 등을 산지 직거래로 연간 20억원 이상을 판매해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우수농산물에 ‘청원생명’상표 사용권을 부여해 브랜드 가치상승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청원생명 공동브랜드 육성방안도 추진된다.
현재까지 청원생명 공동브랜드 상표권은 지난 2003년도에 애호박,수박, 고추, 토종꿀,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 6개품목과 2005년도에? 사과, 딸기 등 3개 품목이 추가되 모두 9개 품목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군은 정상립을 95%에서 96%로, 단백질 함량을 7%에서 6.5%이하로 기준을 상향조정한 완전미, 즉 헤드라이스 생산하는 등 청원생명쌀 명품화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관련해 군은 지난 18일 청원군청에서 김재욱 청원군수를 비롯해농정관계자,물류센터 유통전문가 특히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소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군이 앞으로 추진해야 할 농정방향에 대한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선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내년도부터 항공방제를 폐지하고 청원생명쌀 계약재배면적을 축소해 단지화· 들녘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청원생명브랜드 사용 농산물을 확대하고 농산물유통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수도권에 대한 유통망을 확대하며 농촌의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못자리뱅크 등을 확대지원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밖에도 농업보조금의 경우 개인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 지양하고 가능하면 작목반 등 단체위주로 지원키로 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농정대토론회에서는 참석자들간에 청원군 농업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제시 등 종합적인 의견이 제시됐다”며 앞으로 농업이 살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농정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원군 바이오 농업기반 경쟁력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