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내년에 꽃게자망 등 어업인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7억2천4백만원(국비5억7백만 도비 1억8백4십만 시군비 1억8백6십만)을 투입해 생분해성어구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동 사업은 꽃게자망의 경우 생분해성 어구 구입시 1폭당 110,000원인데 일반어구는 55,000원으로 일반어구 구입 비용 보다증가되는 그 차액금 55,000원을 보존해 주는 사업이다.
또 연안통발의 경우는 1개당 14,000원 인데 일반어구는 8,000원인데 그 차액금 6,000원을 보존해 준다.
현재 어업에서 사용되는 합성섬유 어구는(나일론,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자연 환경 중에서 장기간 분해되지 않으나, 생분해성 어구는 바닷속의 미생물에 의해 일정한 시간 경과 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그물로 2년경과 후부터 분해가 시작되어 5~6년 지나면 완전 분해된다.
또 이는 대게, 대구, 참조기 꽃게 등에 한해 개발됐으며 기존 나일론 어구보다는 탄력성이 좋아 내구성이 2배 증가하고 해상에서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도내에서 시험조업을 실시한 어업인의 따르면 기존어망과 채포량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생분해성 어망은 기존 어망 보다약해 어망 훼손이 심하다고 말하고 이를 보완해 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아울러, 우리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살리는 데는 친환경 어망사용인바,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해양오염을 방지를 위해서 어업인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생분해성 어구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친화형 어업 육성에 일환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장보호로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함을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 어업구현에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생분해성 어구 사업 확대보급을 위하여 현재 지원되는 차액분외에 자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도차원에서 경감대책을 마련하여 사업집행지침 등을 개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 할 계획이며, 또 이를 어업인들이 직접 사용 후 효과가 검증되면 자발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생분해성어구 시범사업은 보령시와 태안군에 꽃게 자망 어구 20폭씩을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무상으로 공급 받아 지원한 바 있다.
충남도 환경친화적 생분해성 어구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