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달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실천하기 위한 17세(유관순 열사 의거 당시 나이) 여고생들의 모임이 공주에서 열렸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관순 횃불모임이 부산 과학고 조민주 학생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8-10일 2박3일 일정으로 공주 비발디 펜션에서 유관순상위원회 주최로 개최되고 있다.
모임 첫째 날인 8일엔 유관순 열사의 삶을 재조명해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한 성찰 이라는 주제로 화합과 대화, 영상감상과 포럼, 명상의 시간 등을 가졌다.
특히, 둘째 날에는 유관순상위원회 위원장인 안희정 지사와의 대화와 제11회 유관순상 수상자인 변주선(71세)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의 특강을 통해 21세기 여성 리더십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등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유관순 횃불모임은 유관순횃불賞’ 수상자 선발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했던 학생들 간에 자발적 네트워크 조직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하는 모임으로 2004년 첫모임을 가진 이래 올해 일곱 번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모임에 참가하려는 열의가 높아져 모임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관순횃불賞’은 유관순賞 선양사업으로 유관순 열사 의거 당시 동년배인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시도 교육감의 추천을 받은 수상후보자 중에서 선발·시상하는 상으로 2003년부터 매년 시상해 올해까지 모두 8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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