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영도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부정청탁금지법’과 관련해 “이 법이 요구하는 대로 낡은 관습을 넘어 새로운 시민사회의 문화를 바꿔내는 계기로 삼자”라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9월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부정청탁금지법이 요구하는 변화에 공직 사회가 주도적으로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관행상 무엇이 청탁이고 무엇이 선의의 선물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라면서도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이 법이 만들어진 만큼 우리가 먼저 낡은 관습과 문화를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구체적인 범죄의식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낡은 관습과 문화가 문제될 수 있다”라고 지적하고 “청탁금지법이 뜻하고 있는 사회적 정의를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조직 내부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달라”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30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과 관련해 전 공직자가 온힘을 다해 준비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국회 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가 내년으로 연기된 것도 전국체전 준비에 바쁜 우리를 응원하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서 대한민국에 용기를 주는 체전을 만들어 보자”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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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청탁금지법,새 시민문화 만드는 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