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벤처기업인 (주) 나노기술이 중국의 중치나노재료집단공사와 나노분말제조장치 20대 600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치나노재료집단공사는 중국 산서성 양천시에 2009년까지 2000억 투자해 세계적 규모의 나노생산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며, 나노업체의 선두주자로서 이번에 나노분말제조장비를 20대를 구매했다.
오는 4월 산서성 정부와 구매사절단이 내한하여 나노분말제조장비 60대(약 200억원 상당)를 구매할 계획이며 기술협력, 교역확대와 합작투자 등 공동협력사업을 논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주)나노기술은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개발한 나노분말제조기술을 이전받아 기술을 발전시켜 나노분말양산화기술에 성공했고 ‘05년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하이테크엑스포에 참가해 해외수출의 길을 열게 됐다.
이번에 수출계약은 노분말장비는 모든 전도성 금속재료를 나노분말로 제조할 수 있는 양산화 장치로 기존의 학적 제조방식에 비해 순도나 분말의 특성이 우수하여, 제조 과정 중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기술이며, 유사한 플라즈마 방식보다 에너지소비효율 및 시설 규모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세계 최고의 기술로 부각되어 왔다.
이 기술은 70년대부터 시도되어 왔으나 안정적인 장비 운전과 분급기술의 난점 등의 기술적 장벽으로 선진국에서 완성을 이루지 못한 것을, (주)나노기술과 한국원자력연구소의 공동기술로 개발 했다.
그동안 총 5건 기술을 특허등록과 6건의 특허를 출원중에 있고, 이 중 핵심기술인 “전기폭발법에 의한 금속 나노분말 제조방법 및 장치”는 특허청에서 충무공상을 수상해 기술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주)나노기술은 나노분말제조기술 뿐 아니라 실용화를 위해 성형·분산기술에도 박차를 가해 고가의 나노분말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만 하면 고품질 저가격으로 세계 시장의 자리 매김하게 될 것이다.
대전의 벤처기업 중국시장을 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