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앞으로 주유소에서 엔진을 끄지 않고 주유하게 되면 해당 주유소에 최고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남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 최철영)는 오는 13일부터 도내 주요 주유취급소에서 주유 중 엔진정지 의무 위반 사항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단속은 지난해 홍보 계도기간을 거쳐 준법도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소방서별 단속반을 편성, 자체 선정한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하며, 주유 중 엔진정지의무를 위반한 해당 주유소엔 적발 횟수에 따라 1차 50만원, 2차 100만원, 3차 2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주유시 자동차 시동을 끄지 않고 기름을 넣을 경우 발생한 유증기가 옷이나 차량에서 발생한 정전기 및 스파크로 인해 화재와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고객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엔진정지 요구를 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주유 중 엔진정지 의무는 운전자가 아니라 위험물 취급 관리자에게 있으므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세차례 실시한 주유 중 엔진정지 준법도 표본 조사 결과, 159개 주유소를 방문한 3,221대 차량 중 85%인 2,746대는 정지하고 475대(15%)가 엔진을 끄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엔진을 끄지 않은 운전자 가운데는 주유소 측의 요청에도 불응한 경우가 70%로 조사돼 운전자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ㅠㅛ0112
주유중 엔진정지 위반 일제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