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와 손학규 경기지사는 28일 오전 10시 40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만나 충남 경기도간 상생발전을 위한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양도 실무추진단 40여명과 양도 출입기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한규 충남도 경제통상국장의 상생발전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있은 뒤, 양 도지사가 직접 기자들 질의에 답변했다.
양도지사는 나누어지면 힘이 반으로 줄지만, 함께하면 추진력은 2배가 아니라 그 이상을 얻게 된다”면서 “양도는 통합과 협력을 통해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훨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확신에서 협력사업을 하나하나 차근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했다.
또 이러한 양도의 노력은 지역의 공동이익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되는 새로운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이러한 상생협력 모델이 우리나라의 여러 연접지역간에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생발전 추진계획을 보면, 먼저 경제자유구역 공동지정을 위해 연말까지 재경부에 지정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자유구역 명칭은 지역색이 없는 것으로 공모하기로 했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 양도가 2억원 투자하여 우선 충남 경기 상생발전연구용역을 추진하여 자동차IT-Display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방안 등 3대 협력사업분야 신규 공동 추진사업을 추가로 발굴키로 했다.
접도구역 첨단산업단지는 500만평 조성을 목표로, 우선 1단계로 약 3,000억원을 들여 50-100만평을 조성하고 기업수요에 따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양도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상생의 취지에 맞게 양도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후보지를 정밀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 연내 타당성 분석과 개발계획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승인하는 등모든 착수준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양도의 산업간 협력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양도가 500억원 규모의 충남 경기상생펀드(가칭)를 조성, 양도의 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산업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우선 금년도 양도에서 50억원씩 출연하여 2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1호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근거한 투자조합 승인을 오는 7월 신청하여, 늦어도 10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양도가 공동으로 9월경 유럽 또는 미주지역으로 20명규모의 투자사절단을 파견하고, 10월에는 인도, 남아공화국에 20업체 규모의 공동시장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
양도의 협력적 광역 교통망 수송망 확충을 위해 2011년 완공계획 인 국도 43호선(연기~화성)을 2008년까지 앞당겨 완공할 수 있도록 하고, 아산만권 개발에 따른 화물수송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서해안 수송능력 향상을 위한 서해선 철도(L=75.7km, 사업비 2조 2,575억원)의 조기 건설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또한 평택당진항 선석 개발계획상 총 97선석 중 2011년까지 계획된 77선석[11개 선선석 완료, 8개 선석(동부두 5, 서부두 2, 고대산단부두 1) 건설 중]에 대하여 조기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충남서북부와 경기 남부권의 점증하는 산업물동량의 분산과 도심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하여 고속국도 1호선과 국도 34호 교차지점에 “북천안 IC” 개설과, 평택당진항 항만기능 제고를 위해 "평택당진항 IC" 개설을 공동으로 건설교통부(한국도로공사)에 건의키로 했다.
각종 연구기관을 공동 산업단지내에 유치하는 것을 공동 전개하고, 지속적인 협력분위기와 추진의지를 다져나가기 위해 양도 직원모임이나 지역포럼에서 양도지사 교차특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영어마을 주말 가족반 여름·겨울 캠프에 참여인원 20%를 충남도민에게 할애, 참가비용은 경기도민과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고, 충남에서 준비 중인 영어마을 조성에 있어 운영노하우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상생발전실무추진단은 원칙적으로 매월 1회 정례모임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진과정에 도출 된 문제점을 합의 해결해 나갈 계획이며, 협력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 초에는 상생발전사업단(가칭)을 사무국 성격으로 발족시켜 전담인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경기 상생발전 추진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