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전주 경기전에서 조선태조고황제 환안제
전북 전주시 "경기전"에서 조선태조고황제어진(朝鮮太祖高皇帝御眞)이
3년만에 전주로 돌아와 환안제 행사가 열렸다.
조선조 마지막 고종 황제 의 손자 이석 씨가 참석 분향을 했다.
지난 23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풍남동 경기전에서 송하여 전주시장을 비롯해 전주이씨 문중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조선태조고황제어진 환안제가 성대하게 치려졌다.
특히 이날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조선조 마지막황제인 고종황제의 친손자이신 황손 이석 씨가 참석하여 더욱 행사가 빛났다.
이번 환안제 행사는 지난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 개관기념으로 임대·전시되다 훼손 사실이 밝혀지면서 보수 등을 이유로 여지껏 서울에 머물렀던 보물 제931호 태조어진이 23일 오후 3년 만에 전주로 돌아왔다.이날 오전 8시 무진동차량에 실려 국립고궁박물관을 출발한 태조어진은 5시간만인 오후 2시 전주의 관문 호남제일문 앞에 도착했다.
취타대와 군악대의 환영을 받은 태조어진은 지영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으로 향해 송하진 전주시장과 문화계 인사,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향례를 지냈다.분향례를 마친 태조어진은 어진봉안반치행렬을 선두로 팔달로를 거쳐 이안(移安) 전 보관장소인 경기전(사적 339호)로 자리를 옮겼고 이곳에서는 태조 어진봉안의례와 어진환안 작헌례 및 봉축의례가 올려졌다.
태조어진환안제(太祖御眞還安祭)를 모두 끝낸 태조어진은 오후 6시 전주시 효자동 국립전주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2년 동안의 긴 휴식에 들어갔다.한편 태조어진은 2010년 10월말 경기전 내에 지하1층, 지상 1층에 56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유물전시관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였던 한시민은 '환안제 행사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했어야할 황손, "이석" 씨가 소외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 다면서 전주이씨의 본향인 전주에서 이분을 더욱 극진히 잘 모셔야 할 것 이라면서 이석씨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 
전주 환안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