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기간 동안 여객선을 이용해 전북도 섬 지역을 찾은 귀성객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선유도, 위도 등 관내 섬 지역 5개 항로에 7척의 여객선으로 설 연휴 특별수송을 실시한 결과 총 3천35명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04명 (89%)보다 1천431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여객선 일일 이용객 현황을 보면 특별 수송 첫날인 12일과 13일은 1천486명, 14일 798명이 이용되었으며, 마지막인 15일 751명이 이용했다.
연휴기간 마지막 날인 15일 기상악화로 격포-위도간 항로와 군산-어청도간 항로, 군산-말도간 항로가 한때 운항통제 되기도 했으나, 귀성객을 분산 수송으로 큰 혼잡은 없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설명절 기간동안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어 귀성객이 줄었으나, 올해에는 원활한 여객선 운항으로 많은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동안 특별수송 교통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면서 군산- 개야도, 격포-위도 등 주요 여객선 항로에 경비함정 4척을 근접 배치하여 사전 순찰 활동과 함께 주요 선착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144명의 경찰관을 배치하고, 연휴기간 동안 박세영서장이 직접 격포여객선 터미널을 찾는 등 총 12회의 감독순시 활동을 펼쳐 설 연휴기간 동안 도서지역을 찾은 귀성객의 수송과 여객선 안전운항을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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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설 연휴기간 섬 귀성객 큰폭으로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