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금어기 이후 불법 중국어선 첫 나포, 단속
금어기동안 일시적으로 중단되던 중국어선이 다시 조업을 시작하면서 EEZ 해역내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이 우리해경에 의해 나포되었다 석방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은 6일 오후 7시께 우리 EEZ(배타적 경제수역) 내측 1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요모호(중국반진 선적, 72톤, 승선원 10명)가 EEZ 어업법 위반으로 군산해경에 의해 검거됐다.
요모호는 지난 9월 4일 중국반진에서 출항하여 우리 EEZ 인근해역에서 오징어를 비롯한 잡어 2,520kg을 어획하였으나, 이 가운데 일부분을 허위로 통보하여 어획량을 축소한 것을 검문검색 과정에서 밝혀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군산해경은 금어기동안 일시적으로 조업이 중단되었던 중국어선들의 EEZ 내 조업이 9월 1일부로 재개되면서 불법조업 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사전 예고하고 소속 함정에 경비강화 지시를 하달하기도 했다.
군산뿐 아니라 목포해경에서도 5일 밤 10시께쯤 신안군 가거도 서방 3마일 해상에서 무허가 입어행위를 한 중국어선이 검문을 불응하고 도주해 20분간의 추격끝에 검거하게 되는 등 금어기 이후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행위가 시작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거 중 62%가 10월부터 12월까지임을 감안할 때, 이 시기에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새로 도입된 3천톤급 광역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연계한 입체적 대응을 실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어선들이 검문검색을 불응하기 위해 집단행동을 취할 경우 대형함,중형함, 항공헬기 등을 동원하여 합동 대응할 방침이며, 도주선박에 대해서는 불법 행위에 대한 채증 후 중국당국에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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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불법조업 고개 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