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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내주부터 함정 구명조끼 RFID 설치 실시
일명 신속구조장비로 불리는 RFID 구명조끼(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Device)가 군산해경 경비함정에 보급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불법조업 중인 中어선 검문검색 과정에서 순직한 해양경찰관 사건을 계기로 함정요원들의 안전한 임무수행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RFID 장치를 구명조끼에 부착토록 했다.
오는 22일부터 설치에 들어갈 RFID는 전파를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현재 유통, 생산을 비롯한 민간분야와 정부물품관리 등의 공공분야에 까지 많은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술의 발달로 원거리에서 인식방향에 관계없이 정보인식이 가능하다.
또한 구명조끼에 부착하는 RFID 송신기는 규격과 중량이 최소화 되어 착용에 무리가 없고 방수ㆍ방열 외장구조와 5km이상의 수신거리, 5시간 이상의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해상경비 활동 중 발생한 추락자는 안개로 인한 시정악화,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위치가 수신되어 빠른 구조를 받을 수 있다.
해경은 바다라는 광대한 해역의 특성상 원거리에서도 정확하게 사고 해점을 표시하기 위해 선박위치정보(FreePass) 시스템과 RFID 구명조끼 등을 고안하고 그동안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대보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RFID 보급은 그동안 해상치안 활동 중 추락으로 인한 실종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선박과 선박을 맨몸으로 뛰어드는 해양경찰 검문검색 요원들에게 안전벨트를 하나쯤 선물한 거 같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연안해역과 광역경비구역인 EEZ 활동 경비정을 최우선으로 장착키로 했으며, 해상경비 임무 시 바로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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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신속구조장비 보급 안전한 임무수행 펼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