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26일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이 시작된 지난 25일 하루 동안 5개 여객선 항로를 이용해 섬 지역을 오간 피서객이 1,480명이라고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군산-선유도(비안도) 항로 465명을 비롯해 격포-위도 항로 795명, 군산-개야도 항로 67명, 군산-말도 항로 87명, 군산-어청도 항로 66명 등 총 1,48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특별수송 첫 날 7월 23일의 여객선 수송인원 3,227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는 특별수송 첫날이 토요일이었으나 금년도는 평일인 이유로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유람선은 비응도-산유도, 야미도-선유도 등 2개 항로에 4척이 4회에 걸쳐 총 27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675명에 비해 59%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해경의 분석자료에 의하면 오는 28일부터 일일 3,500명이상의 피서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본격적이 휴가시즌인 이달 30일부터 3일정도 매일 5-6천명의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군산항 등 11개 주요 여객선 터미널과 선착장에 경찰관과 운항관리자를 상주 배치해 선착장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이밖에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면서 군산-선유도, 격포-위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항로와 비응도～선유도 간 유람선 항로가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에서 육지로 나올 때는 반드시 오전 시간대에 여객선을 이용해 승객 폭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한다.
최창삼 서장은 특별수송 기간동안 태풍이나 기상불량으로부터 선박 운항 안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항만 관제소, 기상청, 운항관리실 등과 긴밀한 업무협조로 피서객들이 편안하게 여객선과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 기간에 약 7만여명이 여객선과 유람선을 이용해 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기간 동안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에 여객선 9척을 투입해 피서객의 원활한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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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송 첫 날, 섬 지역 피서객 1,480명 다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