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군산해경 선박 안전운항 홍보활동 강화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 몰래 출항한 소형어선이 운항부주의로 준설파이프와 부딪히면서 침수돼 7시간만에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5시께 군산항 11-13번 등부표 해상에서 2t급 소형어선(선명 없음)이 침수중인 것을 인근을 항해하던 선박에서 발견해 신고해왔다.
해경은 경비정 3척과 122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오후 5시 30분께 선장 오모(60, 충남 서천군)씨를 구조했고, 해양오염 여부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이날 밤 9시께 침수선박의 선미쪽을 수면 밖으로 인양한 후, 자정 무렵 예인선으로 장항항까지 예인해 안전하게 계류했다.
이에 앞선 지난 9일 밤 9시께 군산항 북방파제 서쪽 14km 해상에서 어획물운반 어선 B호(23t)가 투묘중인 사이프러스 선적 유조선 A호(3,954t)를 충돌한 후 도주하다 2시간만에 해경에 검거됐다.
이 사고로 A호 좌현측 핸드레일 12m 가량이 파손되고 B호도 선수우현측 롤러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조사결과 B호 선장 C모(50, 충남 보령시)씨는 졸음 운항을 하다 A호와 출동한 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항해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B호 선장 C씨를 상대로 충돌 후 적법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한 경위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해 처벌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박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선박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운항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항해중 전방 견시를 철저히 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해양긴급신고 122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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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충돌사고 주의 전방 견시 등 철저히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