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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과 동일한 훈련으로 단속 역량 높인다
어선 감축사업에 포함된 어선을 해양경찰 훈련에 활용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24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의 훈련 실시로 실효성 높은 훈련성과 창출을 위해 감축 어선 1척을 인수, 향후 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감축 어선은 어족자원 남획을 방지하고 경쟁력 갖춘 수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정부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어선 처리비와 폐업보상비 등을 보조금으로 지급해 적정 수준의 조업선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경은 감축사업에 신청한 어선 가운데 불법조업 외국어선과 선박 구조, 선질, 톤수가 비슷한 어선을 인수 후 수리 과정을 거쳐 훈련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해경이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훈련을 위해 훈련 모의 선박으로 경비정 1척을 활용했으나, 실제 불법조업하는 외국어선과 구조나 톤수가 달라 훈련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감척어선 인수 후에는 실제와 동일한 상황에서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개선된 단속 방법과 전술을 사전에 적용함으로서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해경은 기대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9월 1일부터 3개월간의 휴어기간이 종료되고 본격적인 조업이 재개되는 만큼 불법조업 단속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며 이번 도입된 감축 어선을 활용해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고 기존 단속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개선할 계획이다.
군산해경은 현재 전남 진도에 있는 감축 어선을 인수하기 위해 경찰관을 파견했으며, 부산 해양경찰 정비장’에서 어선 수리 후 군산 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군산해경에 의해 검거된 불법조업 외국어선은 모두 41척으로 이 가운데 60% 이상이 휴어기가 끝난 9월 이후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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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