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버스운송조합이 전주-남원간 직통 시외버스 요금을 현행 6,900원에서 5,500원으로 1,400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년 4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도로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이며, 인하 폭은 전주-남원 구간 전체 60.3㎞ 중 상관IC-오수IC 구간 27.9㎞에 대해 고속국도 요율을 적용한다.
변경된 요금은 버스업계의 사업계획 변경 신청 절차와 요금변경 신고 수리 및 공고 등 약 한 달간의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20일 각급 학교의 2학기 개강시기에 맞춰 시행할 계획이다.
도와 전북버스운송조합은 지난 4월부터 요금인하 방안을 협의해 왔으나 현 노선이 적자노선임을 이유로 요금 인하에 따른 추가손실액 부담 문제로 난항을 겪어왔다.
도는 업계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행정명령을 통해 강제 개선하는 방안까지 검토하였으나 7월 9일 면담에서 업계가 추가 손실액을 부담함은 물론, 업계의 자율적인 절차에 의해 요금을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한다.
도 관계자는 “금번 요금 조정으로 인해 지역 주민에게는 연간 약 4.9억원 정도의 금전적인 혜택이 주어질 것이므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향상을 통해 시외버스 이용객을 증가시켜 나감으로써 지역경제권의 타 지역 유출 사전 예방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남원간 시외버스 직통은 7월 현재 총 10개 노선에 1일 편도 64회, 업체별로는 전북고속이 28회, 호남고속이 36회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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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남원간 직통 시외버스 요금 인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