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1일 오후 6시 공무원 비상소집과 동시에 도내 전역에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시작됐다.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도민 안전을 위해 비상소집에 응소하는 공무원들의 열기를 막을 수 없다. 비상소집에는 1,000여명이 넘는 도 본청직원을 비롯 14개 시․군에서 약 8,000여명의 공무원이 1시간 이내 응소하여 비상대응체계를 확고히 했다.
2005년부터 매년 1회씩 시행되어 벌써 10년차인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은 실전에 작동하는 재난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진화해왔고, 올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초기대응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실제 재난 대응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형 훈련과 도민 참여훈련, 그리고,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재난상황을 부여하여 실전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불시훈련이 최초로 실시된다.
훈련 1일차인 오늘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2014년 1월 여수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응하는 훈련이 도재난종합상황실에서 13개 협업기능반을 비롯, 군산해양경찰서, 해양환경관리공단 군산지사, 35사단, 한전, KT, 도 자원봉사 종합센터, 전라북도 재난심리지원센터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300㎘의 벙커-C유가 군산 비응도 해상에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여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실제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고, 단순한 피해복구와 보상뿐만 아니라 재난피해자의 심리상담까지 고려하여 한층 선진화되고, 실제 재난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난대응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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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