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가 음주운항으로 인한 해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항어선도 음주측정 대상에 포함 음주측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출항 전 음주측정은 기존 음주측정이 조업 중 또는 항해 선박의 운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전일 만취한 운항자들이 어선의 출항시간인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이들의 숙취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 출항할 경우 음주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 해난사고 방지차원에서 알콜농도 0.08% 이상일 경우 숙취 해소 시까지 출항을 연기시키는 제도이다.
군산해경은 출항신고를 하러 오는 선박운항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음주측정을 실시 음주사고를 사전예방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03년도 1건에 불과하던 음주운항은 지난 04년도에 4건으로 높아졌으며 지난해에는 2건으로 다시 하향세를 보이다 올해 4건으로 증가한 바 있다.
지난 2003년도부터 발생한 11건의 음주사고 중 5톤이상은 6건이며 5톤미만은 4건으로 분류되었다.
특히 5톤이상 선박들의 음주운항 적발동기는 충돌 등 사고야기로 적발되었고 5톤미만은 단순 음주운항으로 인해 발생되었으며 공교롭게 이들 선박 모두가 군산시 옥도면 근해에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은 음주운항으로 인한 해상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말까지 음주운항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다중이용 선박인 낚시어선과 유도선 등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또 군산해경은 시민·NGO 등과 합동으로 음주운항의 위험성 및 건전한 해상교통 질서문화 정착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음주운항이 일반운항보다 충돌 등 사고의 위험이 높고 대형사고로 연계될 확률이 높아 음주운항을 뿌리 뽑기 위해 이번 단속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에서 혈중 알콜 농도 0.08%이상, 총 톤수 5톤 이상 선박을 운항 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이 가해지며 0.08%이상에서 수상레저기구를 운전 하였을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 원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은 출항 전 음주운항 사전예고제가 도입된 만큼 익일 출항하는 선박 운항자들은 적당한 음주를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산해경 음주 방지위해 출항 전 음주측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