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은 검문검색 강화로 경미한 EEZ법을 위반한 중국 어선들이 연이어 나포되고 있으며 조업일지 부실 기재 혐의 등으로 지난 17일 나포된 4척 이후 3일 만에 조업일지 부실 기재 혐의로 또 다시 5척의 중국어선이 줄 나포되었다고 20일 밝혔다.
나포 된 중국어선은 남배하 선적 기황어 5412호(65톤, 유망, 승선원9명, 선장 왕옥개 57,하북성 황하시 남배하진 )씨와 요영어 35590호(56톤, 유망, 승선원 9명), 기황항어 1168호(40톤, 유망, 승선원 9명)로써 이들 선장들은 19일 저녁 7시경 어청도 서방 120km - 135km 부근 해상에서 각 각 조업타가 어획량 등 작업내용을 조업일지에 부실 기재한 혐의로 나포된 것이다.
또 요발어운 107호(190톤, 어획물운반선, 영구선적, 승선원 11명)와 기황어 6768호(70톤, 유망, 남배하 선적, 승선원 9명)의 선장 반덕민(34 중국 요녕성)씨 등 2명은 20일 오전 10시경 어청도 서방 120km 해상에서 조업타가 조업일지에 어획량 부실기재와 입출역 시간 허위보고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불법어선들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숨기고 찾아내는 군산해경의 신경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으며 특히 정밀검색의 강화로 올 들어 45척이 나포되어 지난해 나포 척수 54척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올 들어 군산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금일 나포된 기황어 5412호 등 5척을 포함 45척으로써 33척의 유자망과 2척의 운반선, 10척의 쌍썬타망이 약 2억여원에 이르는 담보금을 부과하고 강제 퇴거된 바 있다.
이 같은 나포 증가사유로 무허가 불법중국어선의 선장들은 해경의 강력단속으로 EEZ에서의 조업은 아예 포기하고 있으며 또한 허가어선들은 어획량을 속이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철두철미한 서류 등의 집중 검사로 나포척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지난해 나포된 54척의 중국어선이 3억7천여만원의 담보금을 전체 납부함으로써 담보금 징수에 새장을 열었으며 나포어선 43척 중 금일 나포된 어선을 제외한 전 어선이 담보금을 조기 납부, 퇴거됨으로써 올해에도 담보금 납부 실적이 지난해와 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연말까지 재개된 쌍선타망의 검문검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중국 측의 서류보완 강화로 아직까지 한척도 나포하지 못하고 있으나 정밀검색으로 중국 어선들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중국어선 5척 EEZ법 위반혐의로 나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