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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지방인사팀 관계자 승진임용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인사는 인사권 남용 지적.
여수시 인사담당, 승진인사가 아닌 능력위주 인사 문제없어 해명
전남 여수시가 행자부의 지침사항인 인사규정을 지키지 않고 무리한 승진을 단행해 일선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시는 지난 8일자로 4.5급 소폭인사를 단행하면서 완벽한 “전국체전 개최와 세계박람회 준비 등을 위한 조직구성에 초점을 두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 능력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당초 인사예고에는 승진대상자 4급 1명과 5급5명 등 6명을 발표했으나, 인사는 4급 1명과 5급 7명을 승진 발령했다.
특히 직무대리로 승진한 6명중 과장대리로 승진한 김 아무개씨는 승진인사예고 대상자(승진배수) 명단에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시가 단행한 이번 승진인사가 무리수를 띠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여수시 공무원들은 “인사규칙 제3조에 따르면 직무대리를 지정할 때는 승진임용범위에 해당하는 자 중에서 지정하도록 강제규정을 두고 있다”며 “이는 시가 인사규정을 무시하고 단행한 편법적인 승진이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지방인사팀 한 서기관은 “5급 승진과 직무대리 인사는 통상 배수를 통해 승진임용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며 “여수시가 승진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6급 공무원을 과정 직무대리로 발령한 것은 인사권 남용이자 잘못된 인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 인사담당은 “ 김모씨의 경우는 승진인사가 아닌 순수한 직무대리”라며 “승진후보 내에는 들어있지 않았지만 능력이 뛰어나 발탁인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여수시 공무원노동조합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비판하는 수십 건의 게시물이 울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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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단행한 승진인사 물의 일선공무원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