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인 돌봄 인력 수요 대응·외국인 인재 유치 기대
도는 법무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 사업에 목포과학대학교와 청암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급증하는 노인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 대학을 모집했으며, 전남도는 공모와 평가 과정을 거쳐 두 곳의 지역 대학을 추천해 최종 선정 성과를 거뒀다.
양성 사업은 2026년부터 2년간 진행된다. 지정된 대학은 유학생 비자 발급을 위한 재정 요건 완화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 졸업 후 구직비자 전환 등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받는다.
목포과학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사업(RISE)에서 요양보호사 특화 교육을 주관 중인 점, 청암대는 전남 동부권에서 유일하게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도는 두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 모집부터 교육·취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조기 적응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육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전남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세연 도 대학정책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 인력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큰 의미를 가진다”며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과 함께 인재들이 전남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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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과학대·청암대,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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