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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 맞아 특별단속 벌여, 236주 압수
여수해경은 도서 지역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집 주변과 텃밭, 화단 등에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재배하던 주민들이 해경의 특별단속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29일 양귀비 개화 시기를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전남동부 섬 지역을 중심으로 양귀비대마 밀경작 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22명을 적발하고 이들로부터 양귀비 236주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모(71)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께 전남 여수시 남면 자신의 집 텃밭에서 양귀비 48주를 재배해오다 적발됐고,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여수시 화정면에 사는 박모(67)씨도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집 텃밭에 양귀비 씨앗을 뿌려 33주를 재배하다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경은 대검찰청이 마련한 기준에 따라 양귀비 20주 이상을 재배한 주민 4명에 대해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으로 입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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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섬 지역 양귀비 재배 22명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