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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협의회 고소고발 진행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준비의 바로미터인 엑스포 타운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지역 주민들이 박람회장 편입토지 이주 및 보상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어 여수시와 조직위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덕충동 주민은 올 초 1월 12일 주민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만덕동 사무소 지하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박람회장 편입토지 이주 및 보상과 관련한 ‘덕충동주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리고 서종대 전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추진위 활동 과정에서 추진위의 운영방법과 기금운영 등 청.장년층간의 의견이 대립되면서 7월 6일 덕충동 청년회를 중심으로 또 다른 단체인 ‘덕충동 주민이주보상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길평씨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들은 “주민추진위의 서종대 위원장의 경우 주민등록 및 부동산이 덕충동에 전무해 대표로써의 자격이 없다”며 “순수한 이해관련 주민들로 구성된 이주보상협의회만이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추진위측은 “올해 초 주민들의 합의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대표성은 추진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진위는 또 “이주보상협의회가 폭력을 휘둘러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폭력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추진위 서종대 위원장은 이주보상협의회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폭력 행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여서 양 조직간의 통합은 당분간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편입토지 이주 및 보상과 관련된 단체들이 양분되면서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실제로 31일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덕충동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주민설명회에서도 양 조직간의 알력이 그래도 노출되면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던 조직위 관계자가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하라”고 충고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양 단체간 알력 싸움이 깊어지면서 현재 추진위원회가 사용하고 있는 만덕동 지하 사무실의 사용권을 두고 고성과 몸싸움이 계속되는 등 일반 민원처리에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람회장 편입토지 이주 및 보상과 관련해 양 단체간의 갈등이 깊어 질 경우 박람회 준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수시와 조직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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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지구 보상관련 여수엑스포 준비 차질 우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