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를 운행하는 D사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최근 임금인상 10.6% 요구 등을 놓고 사측과 벌인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다.
여수시와 시내버스노조에 따르면 19일 여수시내버스 3개사 노조는 임금 10.6%인상과 1일 2교대의 근로조건 개선, 중형버스와 대형버스 임금 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단체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했으며 19일 오후 4시 지노위에서 사전 조정형식의 양측의 대화가 오고갔다.
노조는 25일 오후 4시에 예정된 본조정이 결렬되면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전면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노사 양측의 현명한 판단을 통해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파업할 경우 관광버스 임시운행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내버스 종사자 임금은 2년째 동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측에서 높은 부채비율과 고유가를 이유로 큰폭의 인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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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내버스 노사 단체협상 결렬... 파업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