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보성소방서 고흥119안전센터 소방교 염동필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하늘이 높아지고 입맛이 당겨지는 가을이 다가온 듯 하다. 날이 시원해진 만큼 아이들의 야외 놀이도 잦아지고 노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공간이 딱히 많진 않지만 놀이터의 놀이시설이 다양해지면서 놀이터 안전사고로 인한 119의 구조, 구급 출동도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놀이시설이 다양해지고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이나 그 고유의 특성을 잘 알고 안전수칙을 지켜야만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게 된다. 그러면 놀이터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번 알아보자.
첫째, 놀이터는 깨끗하게 이용한다.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등 음식을 먹은 후 껍질이나 찌꺼기를 버려두면 미끄러져 다치기가 쉽다.
둘째, 놀이터에 애완견이나 돌멩이들을 가지고 오거나 버리지 말아야 한다. 그네나 미끄럼틀을 타고 내리면서 걸려 넘어지거나 피하려다 다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철봉이나 철 미끄럼틀은 타지 않는 것이 좋으며 겨울철에는 목도리나 너풀거리는 것을 걸치고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
셋째, 그네를 타고 내릴 때는 그네를 멈춘 뒤에 타고 내리며 뛰어내리거나 매달리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하고 다른 사람이 그네를 타고 있을 때는 그 앞을 지나가지 않아야 한다.
넷째, 시소를 탈 때는 서로 등을 맞대고 않거나 시소위에 서지 않도록 해야 하며 서로 약속 없이 먼저 뛰어내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다섯째, 놀이터의 울타리나 시설의 좁은 철봉 사이를 무리하게 끼어들다가 머리나 다리가 끼어 움직일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이러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은 놀이문화의 기본이니 반드시 지키도록 해야하며, 무엇보다도 취학 전 어린이나 저학년 학생들은 보호자가 동행하도록 하고, 놀이시설이 고장 나거나 위험요소를 발견 한 경우 즉시 관계자에게 알려 사고 없는 안전한 놀이문화를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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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놀이터 안전사고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