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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들려주는 해양경찰 이야기

기사등록 일시 : 2007-02-16 15:39:16


여수해경 박지선 경장, 모교 찾아 해경 홍보 해양경찰은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만큼 탁월한 선택을 한 여러분 모두 열심히 노력해 해경의 문을 두드리세요! 대학에서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하고 해양경찰에 투신한 여경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내놓은 일성(一聲)이다. 해경 홍보를 위해 나선 주인공은 바로 여수해양경찰서 혁신경무과에 근무하는 박지선(朴芝仙. 24. 사진) 경장! 박 경장은 지난해 2월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10월 전국의 해양경찰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채용 시험에 합격해 경장으로 임용된 10명 중 한명이다. 박 경장은 15일 오후 4시 모교인 전남대학교 해양수산관에서 해양경찰학과 신입생과 재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경찰 홍보를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졸업한 학교를 1년여 만에 다시 찾아 정겨운 후배들과 만난다는 설레임도 잠시, 강연에 나선 박 경장의 손엔 어느덧 힘이 들어갔다. 박 경장은 이 날 “해양경찰은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해상경비는 물론 각종 범죄 단속, 해양 레저활동 안전관리, 그리고 해양환경 보호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며 소개를 이어갔다. 박 경장은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의 치열한 해양 영토화 정책의 긴장감 속에서 우리의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최일선에 해양경찰이 서 있음’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선배가 들려주는 해양경찰 이야기를 때론 흥미롭고 때론 진지하게 청취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기도 했다. 강연을 마친 박 경장은 “아직 시보(試補)기간이긴 하지만 어느 위치에서든지 소임을 다해 후배들에게는 자랑스런 그리고 해양경찰 일원으로서는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한편, 여수해경은 이에 앞서 해양경찰학과 학생들을 해경 전용부두로 초청해 250t급 경비함정 승선체험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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