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세외수입 연찬회에서 강진군 조대성씨가 지역특화상품을 활용한 세외수입 증대방안을 제시하는 등 자치단체 세수 확충을 위해 세외수입원을 발굴하려는 공무원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는 28일까지( 2일간)보성 다비치콘도에서 2008 세외수입 연찬회’를 개최, 숨어있는 세외수입원 발굴 및 도내 시군간 세외수입분야에서 60여명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강진군 조대성씨는 ‘지역특화상품 마케팅을 통한 세외수입증대방안’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 전남도 대표로 전국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조씨는 지역특화상품 마케팅을 통한 세외수입증대방안’에서 ‘청자’라는 지역특화상품과 ‘청자문화제’라는 지역축제를 연계시켜 창출한 세외수입 증대효과를 구체적인 실례를 통해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역특화상품을 고품격화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를 파고들며 고객의 세계화, 명품 마케팅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 및 세계시장 공략을 시도, 전국적인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조씨는 11월 13일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 시도 세외수입연찬회에 전남도 대표로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조씨 이외에도 우수상에 완도군 박영민씨의 ‘리 명의토지 군유재산 귀속을 통한 지방재정 확충방안 모색’, 장려상에 목포시 최경순씨의 ‘폐기물 매립가스 발전시설 운영을 통한 세외수입증대’, 순천시 최은영씨의 ‘자연생태 경관을 활용한 세외수입 확충방안’, 영암군 박영인씨의 ‘월출산 기찬랜드 조성을 통한 세외수입 확충 방안’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연찬회에서는 그간 행정추진상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동차책임보험 미가입에 따른 과태료와 같은 고질적인 각종 세외수입의 체납액 일소를 목표로 올 8월 말부터 추진해온 도·시군 합동 세외수입 일제정리에 따른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의 추진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세외수입의 체납대책을 시군별로 중점 발표했다.
또한 강대선 전남도 공무원교육원 지방세정실무 강사의 ‘체납정리기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는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석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정광덕 전남도 세무회계과장은 “공직자로서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답보상태에 머문다는 것은 도민에게 죄스러운 일”이라며 “부단한 연구노력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전남도 세외수입 증대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남도 세외수입연찬회 세원증대 아이디어 톡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