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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화물,질산화물 하동화력보다 4배 이상 높아
여수산단 내 동서발전의 호남화력이 오염물질 배출농도가 전국 발전소 가운데 가장 높은 반면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도는 가장 저조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한국전력과 5개 자회사가 지식경제위원회 주승용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2008년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호남화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농도는 국내 발전소의 오염물질 평균 배출농도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양만을 두고 마주보고 있는 하동화력의 황산화물 배출농도는 30ppm인데 반해 호남화력은 5배 가까운 148ppm이며, 하동화력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는 최고가 56ppm인데반해 호남화력의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는 연평균 207ppm로 조사됐다.
지역 발전 기금을 보면 남부발전의 하동화력 등 4개 화력발전소가 지역발전을 위해 내놓은 기금은 2005년부터 2008년 9월말 현재 34억8800만원을 넘고 있으나 호남화력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부발전의 하동화력 등 4개 화력발전소가 내놓은 지역발전 기금은 화력발전소가 연료로 사용하고 남은 석탄재 매각대금의 일부로, 발전소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발전소와 인근 마을간 협약에 의해 톤당 1500원 가량씩 지원되고 있다.
남부발전의 하동화력의 경우 2005년부터 지난 9월말까지 18억9057만5000원을 지역개발기금으로 지원하였고, 남동발전의 영흥화력은 지난 3월에 지역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 8월말 현재 3297만8000원을 지원했다.
서부발전의 태안화력은 지난해 8월에 협약을 체결한 후 1억9882만1000원을 지원했으며 중부발전 보령화력은 2005년부터 시작하여 13억6575만4000원을 지원했다.
동서발전의 호남화력은 다른 화력발전소와 마찬가지로 석탄을 사용하여 석탄재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승용의원은 “호남화력이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 발전소 가운데 오염배출 농도가 가장 높은 부분도 시급히 개선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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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호남화력 오염배출 농도 최고 지역기여율 최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