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고해종
날씨가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의 문턱에 접어들고 있다. 또한 겨울 낚시철이 다가와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이 부쩍 많아졌다.
요즘 바다가 가까운 우리 전라도 지역은 가파른 갯바위 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로 북적대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방파제나 바위가 많은 해안가를 찾는 강태공들이 부쩍 늘고 있다.
가파른 절벽지역의 바다는 파도도 심하고 수심도 깊어 추락하거나 실족하여 물에 빠지면 자신의 안전은 물론 다른 사람의 안전조차도 보장할 수가 없다. 그러나 보호장비를 착용한 낚시객은 그리 많지 않다. 갯바위 낚시와 선상 낚시의 위험성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무시해 버리기 때문이다..
낚시객의 사고는 바위에서 추락하거나 선상에서 미끄러져 머리는 부딪치고, 높은 파도에 쓸려 익사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추락하여 머리를 다쳐 물에서 의식이 없거나 허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어 수영을 하지 못해 익사하는 등 원인은 대부분 추락에 의한 의식불명이나, 골절이지만 사인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익사사고가 많다.
낚시의 보호장구는 우선 바위에서 해초나 개펄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갯바위 장화를 착요하고 상의에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 추락하거나 파도에 쓸려 바다에 빠지더라도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아까운 생명까지 잃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낚시어선을 운영하는 업자는 낚시객이 구명조끼나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착용토록 계도하고, 홍보를 하여 안전한 낚시 여행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관계기관도 안전장구의 착용을 홍보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스스로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안전장구 착용을 생활화하여 안전문화 정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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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들 겨울철 안전한 낚시위해 안전장구 착용 필수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