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아버지와 딸 이 만들어 가는 국악인생
딸 소리 양, 현인가요제” 본선 진출 민요가수의 꿈 눈 앞에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서편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 속 화면을 통해 한 가족의 판소리와 연관된 애절한 가족사를 보았다.
영화 속 화면서 보여준 아버지( 유봉) 과 딸(송화) 가 그려내는 애절하고 구슬픈 부녀지간의 판소리를 지켜가려는 의지를 영화 속 화면에서 본 적이 있다.
구음을 통해 피를 토해내는 송화의 몸부림과 유봉의 판소리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는 광대정신이 관객을 눈물샘으로 이끌어 냈다.“
이러한 애절함이 묻어나는 유봉과 송화의 이야기를 닮은 부녀(父女)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수묘도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아버지 김 현(50)씨 와 딸 김 소리(19, 남부대학교 음악학부 국악과 1,)이 화제의 주인공 이다.
소리의 아버지 김 현 씨는 이곳 여수에서 몇 명 되지 않은 북 잡이(고수)이다. 이러한 아버지의 국악사랑에 딸 소리 역시 어린나이에 아버지가 들여 주던 북 장단소리에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소리 양에게 판소리를 가르쳐 준 스승은 김 향 순(현, 국악협회 여수지부 지부장)선생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찾아간 여수예림마당 민요교실에서 판소리와 민요를 정식적으로 배우게 된 게기가 된 것이다.
선천적으로 아버지에게 끼를 물려받는 소리는 북 장단에 자연스럽게 다른 아이들 보다 판소리를 익혀 가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딸 여식을 역량 있는 국악인으로 키워내기 위해 만사 일들을 제쳐 놓고 전국 어디에서나 개최되는 국악경연대회를 쫒아 다녔고 출전시키는 등 소리의 판소리 공부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아버지 열정에 딸 소리 역시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판소리 공부를 했고 시간이 갈수록 소리의 판소리에 대한 열정은 식어가지 않았다.
그 영향은 소리가 지금 것 출전한 국악경연대회가 30 여차레나 된다.
출전한 대회 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어 지난 3월 남부대학교 음악학부 국악과 1학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게 됐다.
최근 민요가수가 되기 위해 현인가요제에 출전 1차 예선과 2차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진출을 앞 두고 있다.
소리 양이 현인가요제에 출품한 “베틀의 노래”로 노랫말에 담긴 내용은모녀간의 애절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소리 양은 자신이 선택한 국악인의 길은 숙명적으로 받아드린다고 말 한다
열정이 없는 국악인생은 삶의 의미가 없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통해서 보아왔던 지치고 외롭게 살았던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아버지의 눈물을 닦아주는 딸이 되고 싶다는 효녀 소리를 보면서 요즘 세상에 보기 힘든 광경이라 생각 된다.
아버지 김 현 씨는 딸 소리가 훌륭한 국악인 되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말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국악인 되었으면 한다 는 소박한 꿈을 피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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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서편제을 아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