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2007년 중국인 25명 밀입국 공모 국내외 활동
지난 2007년 남해상을 통해 중국인들을 국내로 밀입국을 시킨 혐의로 수배를 받아 온 국내외 알선총책 2명이 해경에 검거돼 구속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29일 선박을 이용, 해상을 통해 중국인의 국내 밀입국을 알선한 혐의(출입국관리법위반)로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던 알선총책 A(41)씨와 국내 알선총책 B(57)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7년 7월 30일 오전 11시께 중국 절강성 닝보항에서 30t급 어선에 중국인 남녀 25명을 태워 출항시킨 뒤, 같은 날 오후 상하이 앞바다에서 288t급 부산선적 예인선에 환승하게 한 후 남해상을 통해 국내로 밀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중국으로 출국, 현지 모집책과 접촉해 1인당 1천만원을 받기로 하고 중국인들의 밀입국을 알선하고, B씨는 국내에서 밀입국자를 환승시킬 선박을 구하거나 육상 운송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당시 중국인 밀입국자를 태운 예인선은 8월 1일 오후 9시 40분께 전남 여수시 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밀입국 첩보를 입수하고 해상경계를 강화한 여수해경과 군, 국정원 등에 적발됐다.
한편 B씨는 지난 2007년 2월 부산에서 고속 선외기어선을 이용, 내국인 여성 3명을 일본 후쿠오까항으로 밀항시키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이들이 또 다른 밀입국 사건에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수해경 밀입국 알선총책 2명 구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