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헬기를 이용한 항공감시와 경비함정 예찰 중점
해마다 여름철이면 바다에 출현하는 유해성 적조(赤潮)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해경이 적조예찰 활동 지원에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7일 남해안 일원의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이달 말부터 적조가 소멸될 때까지 유해성 적조의 조기 발견과 확산 상태 확인을 위해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이 출현하기 시기에 헬기를 이용해 해양오염 항공 감시와 병행해 적조 예찰을 실시하고, 특히 적조주의보가 발령되면 확산 경로와 밀도 확인 등을 위해 항공 예찰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 해상 가두리양식장이 많은 여수시 가막만과 여자만, 고흥군 득량만 해역에서는 경비함정이 적조 예찰 활동을 펼치며, 연안에 위치한 파출소와 출장소에서는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바닷가 적조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해경은 적조가 발견될 경우 국립수산과학원과 해당 시 군에 이를 신속히 전파하고 필요시에는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동원해 시료 채취와 황토 살포 작업 지원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해 여름 적조 출현 시기에도 8차례의 항공 예찰을 비롯해 370여 차례에 걸쳐 경비함정 예찰 활동을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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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남해바다 적조(赤潮) 예찰 지원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