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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 부지가격 인하에 투자자 제안방식 인센티브 강화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가 아쿠아리움과 호텔 등 숙박시설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자 공모에 나섰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여수세박 조직위)는 오는 10일 2012여수세박 종합기본계획’ 가운데 주요시설인 아쿠아리움과 숙박시설을 차질 없이 마련하기위해 민자시설 사업시행자 모집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공고했다.
공모기간은 오는 8월 19일까지. 당초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민간투자가 급속히 위축돼 2012여수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과 호텔 등 숙박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조직위와 지역사회의 활발한 투자유치 노력에 힘입어 일부 투자의향서가 접수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도출됨에 따라 민간투자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리움과 호텔사업은 개발규모 총사업비 등 민간투자자 중심으로 전환된다.
특히 조직위는 보다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아쿠아리움의 경우 총사업비의 60%까지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숙박시설 부지가격도 당초 토지예정가격 대비 80%로 인하하는 등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했다. 1㎡당 85만1천원에서 68만800원으로 내렸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직도 민간투자여건이 다소 열악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2012년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여수는 남해안 선벨트 및 광역경제권의 중심축으로 발전하는 만큼 향후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며 “특히 투자 인센티브가 대폭 강화됐고 박람회를 방문하게 될 8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기업 홍보 마케팅의 효과도 매우 큰 만큼 활발한 민간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촉박한 사업일정을 고려, 올 하반기 중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2012년 2월 이전까지 대상 시설을 준공해 시범운영기간 등을 거쳐 2012년 5월 박람회 개최에 맞추어 개관할 예정이다.
아쿠아리움은 박람회 기간 중 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Living Ocean and Coast)'을 구현하기 위한 부주제관으로 기능하며 여수신항 2부두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829억원, 부지 12,201㎡, 건축연면적 18,000㎡, 수조규모 7천톤을 기준으로 하되, 사업신청자의 개발 컨셉트, 관람객 수요 등을 감안해 수조규모 5,000톤 이상에서 규모 및 총사업비 등을 자율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서울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500톤,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3,500톤 규모다.
사업 추진방식은 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조직위원회에 소유권이 귀속되고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인정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이다.
아쿠아리움은 해양환경과 다양한 해양생물을 실제와 가깝게 전시해 해양생물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주요 전시 테마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적이면서 사람과 바다생물이 하나가 되는 장소로 박람회 이후에도 여수 및 남해안 관광의 랜드마크로서 여수세박 조직위는 국내외 관광객이 반드시 다시 찾는 명소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호텔 등 숙박시설은 현재 여수신항 3부두 인근 여수시 수정동 일원에 총사업비 265억원 이상, 부지 24,145! , 객실 200실(198㎡형 15실, 116㎡형 185실) 규모를 기준으로 하되 사업신청자가 개발 컨셉트 및 사업성 등을 감안해 규모와 총사업비, 위치 등을 자율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사업 추진 방식은 조직위원회가 사업부지를 사업시행자에게 매각하고, 사업시행자는 이 사업시설을 준공한 후 분양․임대 등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박람회 기간 중 이 시설은 각국 정부대표, BIE 임원, 국제기구 관계자 등 내외 귀빈을 위한 고급 숙박시설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박람회 이후 활용을 위해 박람회 조성사업 구역 내 해양관광레저복합단지를 포함해 55,205㎡에 걸쳐 해양리조트 사업을 제안할 경우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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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 민자 공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