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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굣길에 넘어져 왼쪽 다리 부상 봉합수술 받아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섬 지역 초등학생이 해경 경비함정에 실려 육지로 이송돼 무사히 봉합수술을 받았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9일 오후 7시 2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초등학생 김모(9)군이 왼쪽 허벅지 안쪽에 길이 15㎝, 깊이 2㎝ 가량의 큰 상처를 입자 경비함정을 동원,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 군은 이날 하굣길에 넘어지면서 날카로운 돌부리에 다리가 찢기는 부상을 입자 현지 보건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출혈이 심해 신속히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해경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남해서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도 250t급 경비함에 김 군과 보호자를 태우고 고흥군 봉래면 축정항으로 이동,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한편, 고흥군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김 군은 이날 저녁 무사히 봉합수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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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풍랑주의보 속 초등생 긴급 이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