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는 거북선형 유람선 사업비 44억(균특 22억,도비 22억)의 관련법 위반을 들어 집행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532억원 전체를 부결시키자 비난의 소리가 높다.
더구나 시비가 전혀 소요되지 않고 국비와 도비만을 집행하는 사업비를 논란 거리의 빌미로 삼자 향후 국,도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소탐대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24일 제 120회 정례회 마지막 날 제 3차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액 532억 중 4억399만원을 삭감한 예결위 수정안에 대해 재적 의원 25명 중 23명이 출석,찬성 9명,반대 10명,기권 4명으로 부결시켰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부결의 원인은 거북선형 유람선 사업비 예산 승인을 놓고 집행부가 관련법을 위반하며 의회 사전 동의 없이 예산을 성립 전에 집행한 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의회가 관례적으로 예산 심의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예산만 삭감하고 나머지는 집행하던 부분을 승인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자 또 다른 정치적 배경이 있지 않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인해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와 관련 사업과 소규모 지역 숙원사업 등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과 집적적인 영향을 미치는 예산들의 집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 때문에 시비가 전혀 들지 않는 국,도비를 줘도 사용못하게 됐다”며“이 예산을 확보할려고 노력했던 보이지 않는 시민들을 욕보이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여수시 관계자는“문제가 있는 예산만 제외하고 나머지 예산은 승인해야 했었다”며“작은 일 때문에 큰 것을 잃어서는 않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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