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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허위표시 증가 대비 단속 강화
추석을 20여 일 앞둔 가운데 수입 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고 시중에 유통한 가공업체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14일 “수산물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위반)로 수산물가공업체 직원 이 모(48)씨와 또다른 업체 박 모(54)씨 등 2명을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5-7월 사이 부산의 한 수입업체를 통해 캐나다와 스페인산 냉동고등어 1만8천여㎏을 사들여, 이 가운데 2,800여㎏(싯가 7천여만원 상당) 자반고등어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품질인증도가 높아 고가에 거래되는 노르웨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뒤 시중에 유통하기 위해 보관해 온 혐의다.
또 박 씨는 지난달 17일 서울의 한 수산물 수입업체로부터 껍질을 깐 중국산 냉동새우살 200㎏을 구입, 이 가운데 일부를 튀김용으로 가공하여 원양산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이같은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가공업체와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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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수산물원산지 허위표시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