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청장홍영기)은 갈수록 광역화 지능화 스피드화 되어 가는 범죄의 증거확보 및 범죄심리를 억제하고, 과학적인 범죄분석을 통한 방범능력 극대화를 위하여 첨단 장비를 활용한 방범용 CCTV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추진하고 있는 방범용 CCTV는 종전에 설치된 기종과는 다른, 최신 첨단기능을 갖춘 CCTV 설치를 위해 광주광역시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조, 올 11월 중순까지 광주권 16개소 32대와 전남권 73개소 145대 등 총 89개소에 177대의 방범용 CCTV 설치를 추진함으로써 이후 범죄발생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범죄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지역 치안 안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까지 광주 남구 등 9개 경찰서 28개소 52대를 설치 완료한 방범용 CCTV는 비상벨을 설치하여 피해자가 다급한 상황에서 비상벨을 누를 시 근무자가 카메라를 범행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모니터링하여 가까운 순찰차에 무선지령을 함으로써 범죄 예방은 물론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고 또한 멀리 떨어진 곳의 사물을 확대해 볼 수 있는 줌(zoom) 기능과 회전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어 CCTV 설치만으로도 범죄예방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설치지점도 전남지역은 농촌이 많은 지역특성상 농‧축산물 절도예방에 주력하고, 도시권은 주택가 뒷골목 및 다세대 밀집지역 등 범죄발생 다발 우려지역에 우선 설치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해 목포 광양 장흥 3개 지역에 9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 운용하고, CCTV설치 1년 전 후 5대 범죄 발생율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해 총 발생 건수가 61건에서 올해는 51건으로 16%가 감소되었으며 특히 방범용 CCTV는 범죄자들의 범죄심리를 사전에 억제하는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녹화자료를 증거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호응도 좋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
방범용 CCTV설치에 따른 초상권 및 개인의 기본권 침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과정에서부터 간담회 실시 등 주민들이 참여하고, 2/3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어 설치하며 녹화 자료가 유출되는 것 등을 막기 위한 운용 지침 제정은 물론 반경 50m이내에 카메라 설치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촬영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불쾌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며 방범용 CCTV 설치 전후의 범죄발생율을 분석한 범죄예방 효과와 주민여론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 방범용 CCTV 설치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