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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동 재건아파트 시공사 (주) 세창 최종부도

기사등록 일시 : 2006-11-01 15:21:04


국동재건축조합, 갑작스런 부도 소식 당혹스럽지만, 회의 신청 결과 지켜보겠다.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굴지의 1군 주택 건설업체인 (주)세창이 지난 31일 최종부도 처리돼 지역에도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0일 1차 부도를 막지 못해 이날 오전 전국 22개 아파트 사업장이 일제이 공사중지에 들어갔다. (주)세창의 주거래 은행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최종 부도금액은 100억여원이지만 만기일이 다가오는 어음이 계속 늘아날 것으로 보여 부도액수는 눈덩이처럼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주) 세창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부도는 미수금 1000 여억원 중 악성 채권 600 여억원이 제때 회수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세창은 1차 부도 직전 서울중앙지원법원 제5파산부에 제기한 재산보전신청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어져 현재 전국 사업장에 채권자들의 재산 압류 조치 등을 금한다는 법원 결정문을 공고하고 회의신청을 상태다. 이에 따라 (주) 세창은 전국 아파트 사업장 현장 소장들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를 가동하고 협력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이 꾸려지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 갈 것으로 알려졌다. (주) 세창이 전남지역에 건설 중에 있는 사업장은 여수 국동재건축아파트와 문수동 코아루 등 순천 코아루 1곳 등 3곳으로 (주) 세창이 최종 부도가 날 경우 공사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1000 여세대가 입주 예정인 여수 국동재건축아파트는 현재 70% 정도 분양된 가운데 68%대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지만 공사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조합측과 일반 분양자들이 계약해지 등 반발이 예상된다. (주)세창은 만일 회의신청이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대한보증이 책임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완료하기때문에 입주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여수국동아파트재건축조합 관계자는 갑작스런 부도 소식에 당혹감이 들지만 전구적인 상횡이므로 회의 신청 결과를 지켜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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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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