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의 가슴에 아련한 추억처럼 남아있는 대중가요인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생각나는 10월의 마지막 밤. 아름다운 선율과 신나는 춤으로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음악과 맛의 대향연이 서구에서 펼쳐진다.
광주 서구청(청장 전주언)은 깊어가는 가을밤 지역민의 여가선용과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31일 서구문화센터에서 10월의 마지막밤 음악콘서트 및 서구 음식인 맛자랑 경연대회를 동시에 마련키로 했다.
10월의 마지막밤 음악콘서트는 31일 오후 7시 서구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국악과 대중가요, 합창, 댄싱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꾸며진다.
MBC와 KBS, KBC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임기승씨의 사회로 2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날 공연에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실내악합주 방황과 영화음악 천년학 꽃의동화메나리를 위한 피리3중주 등이 연주되고, 전국노래자랑 무용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나이스 댄싱팀이 화려한 율동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꺽지마세요의 가수 선정과 진짜멋쟁이로 널리 알려진 진국이, 지역가수 등이 출연해 대중가요와 섹소폰 연주, 팝송도 곁들여지며, 서구여성합창단의 시월의 어느 멋진날 등 명곡을 아름다운 화음과 주옥같은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게 된다.
마지막으로 출연자와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부르는 것을 끝으로 10월의 마지막밤 음악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구만의 독특한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구 음식인 맛자랑 경연대회"가 서구문화센터 소강당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막을 올린다.
전통음식을 발굴 육성하고 새로운 메뉴 개발을 통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이날 대회에는 서구관내 일반음식점 3,292개소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업소가 본선에 참가해 다양한 소재의 응용요리와 독특한 맛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서구청은 재료의 어울림과 요리의 독창성, 맛, 모양, 건강성 등이 우수한 업소에 대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시상하고 참가업소에 대해서는 내년도 모범음식점 지정에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자원재활용을 통해 이웃과 나눔의 생활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서구민 나눔의 장터가 환경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부대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장터에는 의류, 신발, 완구, 도서, 가방 등 다양한 중고물품을 저가로 판매, 교환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단체 등이 참가하는 먹거리 코너와 환경사진 전시회, 폐플래카드 재활용 시연, 재생비누 증정 등의 행사가 곁들여져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우게 된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살맛나는 서구건설을 위해 이같은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아름다운 서구를 사랑하고 화합하는 서구민 모두의 축제로 승화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10월의 마지막밤 음악콘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