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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8건, 사고원인 대다수는 부주의
올해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건수와 유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4일 올 들어 11월말까지 여수와 고흥 등 전남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18건으로 2천999ℓ의 기름과 2천96㎏의 폐기물이 바다로 유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건의 오염 사고로 25만9천305ℓ의 각종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유출된 물질은 경유가 5건에 1천563ℓ로 가장 많았고 선저폐수가 3건에 1천216ℓ, 기타유가 3건에 113ℓ로 나타났다. 또 중유도 4건에 107ℓ가 유출됐으며 선박 생활폐기물 등도 2,096㎏가 바다로 버려졌다.
사고 원인은 선원들의 부주의가 1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선박 침몰이나 시설 파손이 각각 2건, 고의 배출도 4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배출원을 조사한 결과 어선과 화물선이 각각 5척, 육상시설 3곳, 예인선 2척 순이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적극적인 방제조치를 통해 해양오염 사고로 인한 양식장 등의 큰 피해가 없었으며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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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지역 해양오염 크게 줄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