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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지역아동센터 300여명에 원어민 강사 영어학습 지원
하루 2시간씩 5일 동안 게임형식 수업진행 학습부담 덜어
GS칼텍스가 겨울방학을 맞아 지원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 수업 장면. 여수시 공화동 동여수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이 Rechard 선생님과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겨울방학기간을 맞아 여수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들에게 원어민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여수 공화동 동여수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화양면 꿈쟁이지역아동센터 등 8개 지역아동센터 320여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각 아동센터 당 하루 2시간씩 5일 동안 원어민 영어강사를 파견해 영어수업을 진행토록 하고 있다.
원어민 강사는 GS칼텍스 섬마을 원어민 영어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2명의 외국인 선생님이다.
그 주인공은 지난해부터 강의를 맡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John McClintock씨(37)와 뉴질랜드 출신의 Richard John씨(31)로 본국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건너와 각각 5년과 6년 이상씩 영어강의 경력을 갖춘 베테랑들이다.
수업은 단기 영어학습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교재 없이 ‘빙고게임’을 하는 등 놀이방식으로 진행해 학습 부담을 더는 한편,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있다.
원어민 선생님이 빈칸에 영어 단어문제를 내면 학생들이 선생님과 토론해가며 알파벳 단어를 맞추는 형식이다.
먼저 선생님은 학생들을 1조당 5~7명씩 4~6개조로 나눈다. 각 조별로 학생들이 영어단어를 얘기하면 선생님은 칠판에 단어를 정리한 후 나중에 적어놓은 단어가 빈칸을 모두 채워 정답을 맞히면 선물을 나눠준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외국인과 접촉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원어민교사들과 게임을 통해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처음엔 다소 어색해하지만 학습이 진행되면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열심히 참여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원어민 선생님과의 학습을 통해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한편,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데 1차적인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여수시 화양면 나진리 꿈쟁이지역아동센터 영어교실에 참가한 강지은(나진초교 5학년)양은 지난 18일 강의 첫날부터 Rechard 선생님의 퇴근시 길 안내를 자청하고 나섰다.
강지은 양은 “영어로 말하는 것이 어렵지만, 선생님이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영어공부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07년 대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여수시 인근 섬마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을 지원한 이래 방학중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겨울방학 때 여수 도서지역 어린이 45명을 서울 수유리 영어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2008년 여름방학 때도 중부이북지역의 도서산간마을 어린이 350명을 서울 풍납영어캠프에서 공부하도록 도왔다.
또한 여수지역 인근 섬마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중 어린이 예술캠프와 여수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잉글리쉬 골든벨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등 여수지역 어린이 영어교육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GS칼텍스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2012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앞으로도 섬마을 및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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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방학중 여수 초 중학생 영어공부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