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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안전벨트, 해상추락 사고시 생존기간 늘려
바다에서 어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해양경찰이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운동을 펼친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강평길)는 17일 배를 타고 항해나 조업을 하다 해상 추락사고 발생시 생존 기간을 연장해 줄 수 있는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해 선원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매년 해양사고 가운데 어선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은 반면 선원들은 활동하기 불편하고 무겁다는 이유 등으로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조업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해 전남동부지역 해상에서 발생한 123건의 크고작은 해양사고 가운데 어선은 82척으로 67%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된 낚시어선이나 수상레저활동과는 달리 대부분의 어선들이 관련법에 따라 선내에 비치만 하고 있을 뿐이다.
해경은 이에 따라 선박 출입항 신고 때마다 어민들을 대상으로 생존율 차이 등 구명조끼 착용 필요성을 홍보하고, 포스터와 팜플렛 등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또 선원 교육기관이나 수협 등에 관련교육을 강화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선주와 선장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 위에서 구명조끼는 차량의 안전벨트와도 같은 것”이라며 평소 불편하더라도 사고 발생시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는 훌륭한 수단임을 인식해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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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선원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