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16일 영농철을 앞두고 진도군 농기계 수리센터 협의회서 섬 지역을 대상으로 농기계 수리 봉사를 실시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로 실시된 이날 봉사활동은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조도면 9개 마을 40여 농가를 대상으로 경운기 등 60여대의 농기계 수리를 했다.
이날 단체는 농기계 무료 수리 점검과 농기계 안전사용 및 보관 관리요령을 함께 교육해 농업인의 귀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점검 수리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요령도 친절하게 교육을 실시, 호평을 받았다.
주민 조모씨(조도면 육동리)는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어 진도읍까지 가지고 나가서 수리를 하면 경비와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데 마을까지 찾아와서 고장 수리를 해주어서 감사하다며 마을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봉사 활동을 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하기도 했다.
엄모 회장(진도군 농기계수리센터협의회)씨는 지난해까지 도서지역 등 진도군 전역을 대상으로 농기계 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매년 오지 낙도마을을 대상으로 수리 봉사를 실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농기계수리센터협의회는 지난 1997년 진도읍에서 처음 농기계 수리 봉사활동을 시작, 현재까지 매년 3회의 농기계 수리봉사와 가을철 영세농 및 일손부족 농가를 대상으로 벼 베기 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 진도군의 대표적인 봉사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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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섬 마을 농기계 수리 봉사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