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27일 해상에서 음주상태로 선박을 운항한 이모(37,여수시 돌산읍)씨를 해상교통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선적 2.3톤 연안복합어선 M호 선장인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경 여수시 남면 화태도 소재 가두리양식장에서 점심 식사 도중 양식장관리인들과 함께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혈중 알콜올농도 0.188%인 만취상태에서 여수시 돌산읍 송도 남쪽 500m 해상까지 선박을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여수해경은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앞 해상에서 혈중 알콜올 농도 0.087 % 음주상태에서 어선을 운항한 김모(38.)씨를 적발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올 들어 7건의 해상 주취운항자를 적발해 벌금부과 및 행정처분을 했다.
여수 해경 한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안전사고는 육상과는 달리 신속한 조치가 어렵고 대형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선박운항자들에게 해상에서의 음주운항을 자제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행 해상교통안전법은 혈중알콜올 농도 0.08%이상에서 선박을 운항하다 적발되면 선박 톤수에 따라 최고 2년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여수해경은 다가오는 추석절 도서지방을 찾은 귀성객들이 벌초 및 성묘 후 음주상태로 선박을 운항하는 사레가 빈번할 것으로 에상되어 추석전후 해상 음주운항집중단속을 펼칠 게획이다.
여수해경 해상 음주운항 선장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