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지루한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때 마침 초, 중, 고등학교도 방학이 시작되었다.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산과, 계곡 바다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사진>보성소방서 관산119안전센터 소방장 박판희
이럴 때면 뉴스에 단골로 나오는 것이 물놀이 안전사고이다.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이러한 뉴스를 접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지키지 않아서 익수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물놀이 안전수칙은 몇 번을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에 물놀이 안전수칙을 열거하면.
첫째 수영을 하거나 물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둘째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팔-얼굴-가슴)부터 들어간다.
셋째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는 몸을 따뜻하게 휴식을 취한다.
넷째 물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므로 이러한 곳은 피한다.
다섯째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배가 고플 때, 식사 후에는 수영을 피한다.
여섯째 수영능력 과신은 금물이며 무모한 행동은 자재한다.
일곱째 장시간 수영은 피하며 호수나 강가에서 나 홀로 수영은 피한다.
여덟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즉시 119에 신고한다.
아홉째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는 피하며 함부로 물에 뛰어들어서도 안 된다.
열 번째 가급적 튜브나 장대 등 주의의 물건을(페트병) 이용한 안전한 구조를 생각한다.
모처럼 산과 바다 계곡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에 이러한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우리의 여름은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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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수칙 꼭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