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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민회관 광장서 정부 규탄대회
시민사회단체 비상대책위 구성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의 박람회 관련 예산 미반영과 관련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여수지역 8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여수세계박람회 예산 미편성에 따른 여수시민비상대책회의’는 15일 오후 3시 여수시민회관 앞 광장에서 여수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책회의는 2011년 국가 예산 편성에서 여수시 신청 예산을 거의 반영하지 않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가 불투명하게 됐다”며 “국제적 망신을 사느니 차라리 박람회 반납과 거부 운동까지도 불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정부 여당이 보여준 말따로 예산따로의 기만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30만 여수시민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결사적인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여수시가 시사업으로 박람회장 진입도로망 구축, 국가사업으로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과 이순신대교 사업비 등 모두 2천852억원을 추가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으나 통과된 예산은 단 510억원에 불과했다”며 “국무총리, 국토해양부장관, 여수박람회조직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박람회 실패로 인한 국제적 망신을 사느니 차라리 박람회 개최 반납운동도 불사하겠다”며 “향후 상경해 국토해양부와 한나라당 당사 등 항의방문 투쟁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시민단체들의 박람회 반납운동에 대해 S모(한나라당 여수 을 ) 고위 당직자는 강한 불쾌감을 표출하고 "박람회비상대책위가 무슨 일을 했다고 무슨 권한으로 박람회를 반납하자는 발언을 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려내는 발언을 서슴없이 여수시청 브리핑룸을 찾아와 서슴없이털어놓았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전해 듣었던 한 시민은 아직 사태의 심각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니 이 사람 여수사람이 맞냐며 여수시민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사태 파악이나 올바르게 했으면 좋겠다"며 30만 여수시민의 아우성과 분노를 올바르게 중앙당에 전하여 여수시민의 분노의 눈물을 닦아 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냐 며 꼬집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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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들 뿔났다...박람회 반납운동도 불사
